맞벌이 가구 증가와 간편식 메뉴의 다양화로 가정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높은 50대가 간편식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가정 내 식탁의 변화가 시작됐다.
위메프 윤다혜 가공식품팀장은 "즉석죽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 학생 자녀를 둔 고객, 시니어 고객 등 40대 이상 고객이 식사 대용으로 죽을 많이 구매하는 추세다"며 "즉석죽을 포함한 간편식의 종류 또한 다양해져서 위메프 구매후기를 살펴보면 구매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30~40대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핫바, 소시지, 냉동피자, 냉동만두, 떡볶이 등 냉장/냉동 간편식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을 위해 간편식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
위메프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기 보다 간편 이유식을 사 먹이는 부모가 늘어나면서 간편 이유식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간편하면서도 영양소를 고루 갖춘 것도 주부들이 간편 이유식을 많이 찾는 이유다.
위메프 윤다혜 가공식품팀장은 "간편식 메뉴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삼각김밥, 도시락 등 간단히 한 끼 떼우는 메뉴에서 국, 찌개와 너비아니, 오리불고기 같은 양념육 등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들이 간편식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가정간편식의 메뉴 다양화와 편의성으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