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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탁구 무리한 운동 시 족저근막염-아킬레스건염 조심해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2-02 15:55



야외활동이 어려운 겨울철엔 특히 실내에서 즐길 수 운동이 인기다. 배드민턴과 탁구는 누구나 손쉽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이런 실내운동을 한 후 발에 무리가 가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아킬레스건과 같은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는 등 발목 부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그 중에서 족저근막염은 성인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족부질환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족부치료에 집중하는 두발로 한의원 금천점 류규혁 원장은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대부분 발뒤꿈치 내측의 통증을 느끼며 발의 안쪽까지도 통증이 나타나고,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통증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으며 보행에 장애가 생기면서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경중에 따라 심부온열침요법, 약침, 물리치료, 한약 중 필요한 치료를 가미해 시술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중에서 심부온열침요법은 심부조직에 침을 놓고 치료효과를 발현하는 일정시간(약 30분) 동안 지속적으로 열에너지를 주입하여 치료한다. 한방치료인 온침과 화침을 업그레이드 시킨 치료법이다.

특히 자주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배드민턴과 탁구와 같은 운동을 하다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킬레스건의 과도한 사용이나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퇴행성 변화, 조직변성, 염증 등이 발생해 발목 뒤쪽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심부온열침요법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치료하는 것이 통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아침에 아킬레스건 주변에 통증이 있거나 운동 다음날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그리고 발목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면 아킬레스건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어 조기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두발로 한의원 족부클리닉 금천점 관계자는 아킬레스건염의 경우도 심부온열 침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치료를 받을 경우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약침, 물리치료, 한약 중 필요한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두발로한의원 족부클리닉 금천 태강한의원 류규혁 원장은 "아킬레스건염은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에게도 자주 발생한다"면서 "혈액순환 저하와 영양공급의 감소로 아킬레스건의 약화와 퇴행성 변화로 이어지는데 무리한 운동 등을 할 때 아킬레스건에 갑작스럽게 무리를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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