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전기·수도·가스 요금 등이 안정되며 물가 오름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11월 1.3%, 12월 1.5%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1월에는 1%로 떨어졌다.
품목별로 등락률을 보면 토마토, 무, 배추, 당근, 파 등의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면서 채소류 가격이 12.9% 하락했고 전체 물가를 0.25% 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1.5% 하락했다. 통계청 측은 "지난해 농축산물 가격이 높았기 때문에 기저 효과로 인해 하락 폭이 크다"며 "공공 서비스 물가도 올랐지만, 지난달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