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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30대 남성 고객 명품 구매, 30대 여성보다 많아"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13:08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명품 장르 남·녀 30대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 구매 고객이 여성 고객을 9.7% 포인트 앞서며 명품 의류와 잡화 소비의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백화점 전체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최근 3년 간 평균 32% 수준을 유지하며 백화점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대 남성 고객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이유는 결혼을 30대 후반까지 미루는 등 가족보다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본점과 강남점 리뉴얼을 통해 100여개의 남성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재킷 브랜드 '볼리올리', '몽클레르' 등 남성 전문관을 통해 '최초', '단독'으로 선보인 브랜드와 상품들을 앞세워 지난해 27.7%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8월 본점 6층에 선보인 아크네 남성 매장은 아시아 최초 남성 단독 매장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올 1월 8일, 루이비통 2018 S/S 컬렉션을 단독으로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당일 매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8층 이벤트홀과 브랜드 본매장에서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열고 30대 남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분더샵, 사카이, 페이 등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를 포함해 겐조, 크리스찬루부탱, 알렉산더왕 등 12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이번 행사의 대표상품으로는 막스마라 여성용 짚업 가디건 38만4000원, 엠포리오 아르마니 코트 83만5000원, 에트로 스카프 23만원, 핸드백 35만원 등이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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