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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사무직 이어 생산직 근로자도 희망퇴직 실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1-31 14:39


경영 정상화 절차를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가 사무직에 이어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2월6일까지 광주·곡성·평택공장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월7일자로 퇴직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은 18년 이상 근속자에게 18개월분 임금을, 1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10개월분 임금을 지급하는 등 근속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금호타이어 사측은 노조에 전달한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에서 최대 191명의 직원을 희망퇴직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금호타이어 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희망퇴직 실시는 현장탄압의 수단"이라며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 사항이면서 정리해고를 목적으로 해 절차를 만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반면 금호타이어 사측 관계자는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희망퇴직은 단협 위반이 아니며 경영정상화 방안, 정리해고와는 절대 무관하다"면서 "이번 희망퇴직 신청과 별개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조와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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