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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다보스포럼서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제안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1-28 15:41



황창규 KT 회장이 23~26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가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구축을 제안했다.

28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25일 보건그룹이 주관한 '다음 세대의 감염병 준비'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보다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소개했다 .

GEPP는 WHO와 같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감염병 정보를 파악해 각국 보건당국 및 개인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황 회장은 GEPP를 평상시와 위급시 2가지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평상시에는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한 사람에게만 감염병 위험정보를 파악 및 제공하고 판데믹(감염병 대유행)과 같이 위급시에는 모든 휴대폰 이용자의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자는 것이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ITU(통신), WHO(보건), WEF(경제) 등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KT는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ERA 프로젝트의 '데이터혁신?통신 워킹그룹'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ERA(감염병 대비체계 강화, Epidemic Readiness Accelerator)는 WEF 보건그룹이 글로벌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황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리즈 킹고(Lise Kingo)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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