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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23~26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가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구축을 제안했다.
황 회장은 GEPP를 평상시와 위급시 2가지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평상시에는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한 사람에게만 감염병 위험정보를 파악 및 제공하고 판데믹(감염병 대유행)과 같이 위급시에는 모든 휴대폰 이용자의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자는 것이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ITU(통신), WHO(보건), WEF(경제) 등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KT는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ERA 프로젝트의 '데이터혁신?통신 워킹그룹'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ERA(감염병 대비체계 강화, Epidemic Readiness Accelerator)는 WEF 보건그룹이 글로벌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