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10개사 중 6개사 정도는 비정규직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661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8 비정규직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68.7%는 현재 사내에 '비정규직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비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60.2%가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비정규직 인력 근무 기업 비중 68.7% 보다 8.5%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이유는 '비용부담이 크지 않아서'란 응답이 2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역량 검증 후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기 때문'도 25.9%로 많았다. 이밖에 ▲해당 직무가 단순하기 때문 21.6% ▲인력 관리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 14.8% ▲비용 대비 노동성이 좋기 때문 9.5% 등의 순이었다.
향후 비정규직 폐지에 대해 찬성하는 기업은 10개사 중 2개사 정도에 그쳤다.
조사 결과를 보면 20.9% 기업만이 '비정규직이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67.9%는 '비정규직을 유지하되,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1.2%는 '기존대로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이 향후 비정규직 채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사담당자가 47.7%로 가장 많았다.
반면 '비정규직 채용이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31.6%로 나타났다. 나머지 20.7%는 '최저임금 인상이 비정규직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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