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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상반기 등급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해 6월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실시된 이번 등급심사에서 5명이 승급하고 36명이 강급 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매년 2번의 등급심사를 실시하는데 이번 등급심사 결과는 2017시즌 하반기 등급심사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지난 하반기 등급심사 당시에는 8명의 선수들이 특선급으로 승급 됐다. 하지만 이번 등급심사에서는 7명이 적은 1명만이 특선급으로 승급됐다. 부진한 성적으로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된 선수는 26명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우수급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선수는 단 한명 밖에 없었다. 즉 이번 특선급 판도 흐름은 지난 하반기와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홀로 특선급에 안착한 박대한의 활약이 특선급에서도 이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일단 우수급에서는 최고의 선수로 꼽혔던 만큼 어느 정도의 활약은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자력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특유의 운영능력과 순발력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우승은 힘들어도 2, 3착정도의 활약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수급
선발급
선발급은 우수급과 달리 10명 밖에 되지 않는 적은 수의 선수들이 강급 됐다. 강급자 수가 적다 보니 활약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선발급은 기존에 있는 강자들도 강급자들 못지않은 실력자라는 점에서 이들의 선전은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3기 신예 22명이 선발급에 배정된 만큼 젊은 패기를 앞세울 이들의 반격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나마 조기승급에 기대를 걸어볼 서 있는 선수는 전술이 뛰어난 김근영, 윤창호, 송승현 정도가 될 듯 싶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