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안한의원 53회 컨퍼런스 성료, '구안와사 치료 쓰이는 매선 시술법 교류'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12-18 16:08



안면마비(구안와사)·이명·난청·삼차신경통 등 뇌신경질환 집중치료 단아안한의원은 '제53회 단아안한의원 정기 컨퍼런스'를 성료했음을 전했다.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지난 16일(토)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다나크리에이티브 대회의실에서 열렸던 이번 '제53회 단아안한의원 정기 컨퍼런스'는 '모노·특수매선 시술법 연구 및 노하우 공유'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단아안한의원 연구회는 최근 학술적·이론적 지견 교류에 중점을 뒀던 것과 달리 구안와사 치료에 널리 쓰이는 치료법 중 하나인 매선 요법에 대한 실제 시술법 시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혈위매장요법(穴位埋藏療法)이라고도 불리는 매선요법(埋線療法)은 그 명칭처럼 얼굴 피부 아래에 약선을 묻는 치료법으로 침을 꽂아두는 유침과 자입해 놓는 매침의 원리를 근거로 하고 있는 신침요법이다.

이러한 매선요법은 자입된 약선이 안면부의 혈자리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피부재생 및 복원에 도움을 줘 얼굴의 처진 근육을 올리고, 탄력을 회복하게 하는 등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데 효과적인 시술법에 속한다.

이러한 매선요법은 그 역사와 유래가 깊다. 고대 중국의 의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과 조선시대 구암 허준의 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매선요법에 대한 언급이 나와 있을 정도.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한의학계에서 이러한 매선요법에 대해 연구하면서 요즘에는 구안와사나 안면비대칭, 한방성형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이날 단아안한의원 21개지점 전체 원장단은 빠짐없이 이번 단아안한의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일반매선과 특수매선 등 종류에 따른 매선과 구안와사나 안면비대칭, 한방성형 등 상황에 따른 매선요법 등에 대한 시술법 연구와 시연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로가 한의사와 환자 역할을 맡아 진행하면서 실제 매선요법에 대한 시연을 하고 받아보면서, 더 나은 시술법 연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단아안한의원 관악점 정인호 원장은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걸리면, 눈과 입 주위를 중심으로 안면부 근육이 편측성으로 틀어지고 비뚤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이는 병치레가 끝난 후에도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과한 힘에 의해 늘어난 스프링이 스스로 돌아가지 못하듯, 안면근 역시 마찬가지며, 그래서 구안와사 치료에 매선요법이 중히 사용되는 까닭이다. 이번 연구회를 통해 환자를 위한 더 나은 매선 시술법에 대한 학술교류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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