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재도약, 신차 3인방이 견인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12-14 10:53


폭스바겐코리아가 신차 3개 모델을 앞세워 내년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달 신차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에 이어 폭스바겐도 내년 초 한국 시장에 복귀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기존 판매가 중단된 모델의 재인증 대신 신차를 앞세워 판매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내 판매가 확정된 폭스바겐 신차 3개 모델은 '아테온', '신형 파사트 GT', '신형 티구안' 등이다.

우선 폭스바겐코리아는 아방가드르 그란 투리스모 모델인 아테온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한다.

아테온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 창출이 용이해 2840㎜의 롱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 그리고 각각 1870㎜, 1450㎜(2.0TDI, 190마력, 전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이룬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이다. 특히, 부분적으로 보닛의 양쪽 윙 그리고 앞쪽으로 길게 뻗은 보닛과 폭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적이다.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 크로스바와 결합되어 하이 클래스 스포츠카의 디자인과도 매치될 수 있는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

각종 편의·안전 시스템을 탑재한 아테온은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지난 7월 실행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또한 1973년 7월 첫 출시 이후 7세대에 걸쳐 전세계적으로 22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 파사트도 새로워진 스타일·실용성·편의사양으로 국내 상륙한다.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형 파사트 GT는 더욱 낮은 차체, 길어진 휠베이스와 더 커진 휠로 더욱 다이내믹해진 차체 비율을 만들어냈다. 모든 기능적인 미덕은 유지하면서 더욱 특별하고 역동적인 라인을 얻게 되었다.

입체적으로 조각된 신형 파사트 GT의 전면에는 새롭게 개발된 LED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수평으로 이어졌다. 이는 차체를 더욱 넓고 낮아 보이는 효과를 주게 된다. 범퍼의 위치 또한 낮아져 보행자 안전성을 향상시키면서도 낮게 깔린 차체로 날렵한 인상을 주고, 측면부의 강한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함을 극대화 하며, 탄탄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파사트 GT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 돼 차체 패널에서 33㎏, 섀시 9㎏, 엔진 40㎏, 전장계통에서 3㎏를 각각 감소시켰으며, 이전 모델 대비 최대 85㎏의 차체 경량화를 달성했다. 신형 파사트 GT는 국내에서 출시되는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가 탑재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론트 어시스트와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치도 설치됐다.

이와 함께 티구안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한국 시장을 찾는다.

2세대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SUV로 차체 비율은 눈에 띄게 스포티해졌다.

차체 중량 또한 이전 모델 대비 50㎏ 줄어들었다. 2열을 앞으로 당기면 최대 615L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고, 2열 등받이를 접게 되면 적재용량이 1655L까지 늘어난다.

신형 티구안의 전장은 4486㎜로, 이전 대비 60㎜ 더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73㎜ 늘어난 2677㎜, 전폭은 30㎜ 확장된 1839㎜이다. 반면, 전고는 1654㎜로 기존대비 51㎜ 낮아졌다(2.0TDI, 150마력, 사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 전체적으로 이전 모델 대비 더 스포티하면서도 날렵함이 특징이다.

신형 티구안에는 도심긴급제동과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어시스트와 차선 변경을 돕는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탑재된 액티브 보닛은 보행자 혹은 자전거 사용자 등이 보닛과 부딪히게 될 경우, 메커니즘을 통해 보닛이 들어 올려지는 기능을 한다. 이렇게 되면 단단한 엔진과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보닛 간의 거리가 길어져 머리 부상의 강도를 낮출 수 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3개의 신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그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시작한 '뉴 비기닝 프로젝트'는 '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폭스바겐코리아처럼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온라인 참여 이벤트와 스타트업 기업 후원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폭스바겐코리아가 신차 3개 모델을 앞세워 내년 재도약에 나선다. 왼쪽부터 '아테온', '신형 파사트 GT', '신형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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