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이달 말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융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을 것이란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증가 규모는 더욱 커졌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1분기 16조6000억원, 2분기 28조8000억원보다 많다. 분기 증가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처음이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도 1분기(1.2%), 2분기(2.1%)보다 높은 2.2%를 기록했다.
가계 부채가 증가는 지속된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매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341조2000억원으로 3분기에 28조2000억원(2.1%) 늘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15조원 증가했다. 증가 규모가 전분기(12조원)는 물론 작년 4분기(13조5000억원) 보다 많다.
예금은행에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7조원 늘어나며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대출은 2조7000억원이 늘었다. 다만 2금융권의 대출은 정부의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 영향으로 증가 폭이 전분기 6조3000억원 보다 줄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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