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 '편의점 형태 외식 브랜드'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11-20 10:16


분식발전소 모습.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0% 가까이 되면서 나홀로족을 겨냥한 아이템이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절감까지 대두되면서 나홀로족을 겨냥한 편의점 형태의 외식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이지는 모습이다.

편의점은 2010년 이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7 편의점 산업동향' 자료를 보면 2016년 전국 편의점 수는 총 3만4376개로, 전년보다 14.38% 늘었다. 편리성과 도시락 등 외식에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지속적 성장도 예상된다. 외식 브랜드들이 편의점 형태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용우동에서 선보이고 있는 분식발전소는 편의점 형태의 분식전문점이다. 분식발전소는 셀프시스템을 도입하고 20여가지의 엄선된 메뉴의 식재료를 원팩화해 음식점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도 손쉽게 운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분식발전소 관계자는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력부담을 줄이면서도 고객에게는 값싸고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복고풍의 인테리어와 자동주문시스템, 창업자의 요구에 따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해리코이라 등을 운영했던 김철윤 (주)펀앤아이 대표는 도시락편의점이라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중이다. 그가 론칭한 해피락25는 도시락을 비롯해 샐러드, 라면, 어묵, 음료, 주류에 이르기까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등을 갖춘게 특징이다. 한식과 일식, 양식의 대표메뉴를 도시락으로 재구성했다. 편의점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백화점 마트와 푸드코트를 결합한 형태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선보이는 편의점 형태의 외식 브랜드들은 과거 단순 도시락 업체와 달리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는 게 특징"이라며 "1인 가구가 증가하며 1인 소비형태가 증가하고 있어 포장 위주의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도 관심을 갖을 만 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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