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터키 11번가가 지난 11일 진행한 터키판 '십일절' 캠페인 '온비르 온비르(11.11)'를 통해 1억4천만 TL(터키리라, 한화 약 420억 원)의 역대 최대 일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터키 11번가를 방문한 고객은 8백40만명으로 방문 고객의 80%와 상품 주문의 54%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판매된 상품 수는 모두 66만 개로 6톤의 올리브오일과 타이어 17,000개, 신발 26,000켤레, 향수 11,500개가 팔리는 등 모든 상품 영역에서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터키 11번가는 시장 진출 3년만인 2015년 연간 거래액 기준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거래액 기준 5억 6,300만 달러(약 6,450억 원, 당시 환율 기준)를 기록하며 터키 오픈마켓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e-커머스 사업자 이베이(기티기디요르)와 현지 오픈마켓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토종업체(헵시부라다) 등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터키 11번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거둔 것으로 시장 진출 초기부터 오픈마켓 사업자, 판매자, 고객 모두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터키 11번가 조원용 대표는 "올해 '온비르 온비르' 캠페인은 터키 e커머스 시장의 신기록을 달성한 것 뿐만 아니라 111대의 자동차를 오직 온라인에서 30분만에 판매한 성과를 거뒀다"며, "기존사업자가 이루지 못한 혁신을 통해 3년 연속 터키 시장1위를 차지하고 있는 11번가가 앞으로도 터키 e커머스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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