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지난 11일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에서 3,470만 위안 (한화 약 58억 원 상당)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 매출 신장을 보였다.
또한, 락앤락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광군제 기획세트'가 총 3만여 세트가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것에 주목, 올 해는 그 종류를 대폭 확대하며 중국 소비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보다 다양한 품목의 보온병과 오븐글라스를 세트 상품화 한 것에 이어, 여행용품과 쿡웨어 조리도구 등이 추가되면서 보다 풍성한 상품들을 선 보였고, 약 20가지가 넘는 기획세트만 18만여 세트가 판매됐다.
품목별 매출 순위는 지난해 이어 보온병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밀폐용기와 함께 매년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 1위에 선정되고 있는 락앤락 보온병은 약 1,2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 이번 행사 전체 매출의 34.4%를 차지했다. 특히, 보온병 중에서도 자동차를 모티브로 디자인 된 2017 신제품 '웨이브 시리즈(텀블러, 보틀, 죽통)'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락앤락 중국사업총괄 손효동 부사장은 "이번 광군제 행사에서는 2017 MAMA 공식 후원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행사 이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뜻 깊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이미 지난 3분기부터 중국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이번 광군제 성과까지 기반 삼아, 내년도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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