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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사람들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한두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 이러한 두통의 원인은 몇 가지를 추려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이는 특정 원인이 없이 증상에만 기초하여 진단하는 일차성 두통과, 특정 원인질환에서 기인한 이차성 두통으로 크게 분류된다.
이로 인해 한쪽 눈, 관자놀이, 이마 주변이 유독 아프고 눈물과 콧물이 흐르거나 이마에서 땀이 난다. 심부의 작열감이나 속을 후벼 파는 듯한 양상의 통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통증이 집단적으로, 주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군발성 두통'이라 부르게 되는 것이다.
군발성 두통의 유병률은 대략 10만 명당 100~4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두통들이 대게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반해, 군발성 두통은 유독 남성이 전체 환자의 90% 가량을 차지한다. 남성의 경우 20대 후반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고, 이후 40대 무렵까지 두통과 발작이 지속된다.
이어 김호정 원장은 "군발성 두통은 한번 걸리면 매우 고통스러우므로,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뇌신경을 자극하는 술과 담배를 멀리 하고, 생체리듬을 깨뜨려 신경계를 흥분시킬 수 있는 과도한 낮잠 등도 피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나 산소가 부족한 고도가 높은 지대도 피하는 것이 도움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