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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안에 주택담보대출과 방카슈랑스로 영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과 시중은행간 시장 쟁탈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케이뱅크는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고객 저변을 넓히고 한도·금리 혜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개인사업자를 위한 '소호K신용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신청자가 몰려 중단된 '직장인K 신용대출'을 다음 달 중순 판매 재개한다. '슬림K'와 '미니K'는 상품명을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해 26일 '슬림K 신용대출', '미니K 간편대출'로 바꿨다. 11월에는 고객 니즈에 맞게끔 한도와 금리가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신생 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지속성장을 위해 각 여신 상품에 쿼터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여신 건전성 및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한편 비대면 은행으로서 한도판매에 대한 사전 고지, 대출 재개 시 안내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투명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우대금리 조건이 다소 복잡했던 '플러스K 예·적금'의 단점을 보완해 보다 간편하게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매월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와 케이뱅크 체크카드 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 각각 0.3%, 최고 연 0.4%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1~3년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연 2.20~2.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아무 조건 없이 제휴처에서 제공하는 코드만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코드K 예·적금'의 코드발급 제휴처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우대코드를 발급해 일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케이뱅크는 향후 리뉴얼을 통해 최대 5000만 원까지였던 가입 한도액을 없애고 회차와 관계 없이 상시 가입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1000억원 증액 절차를 곧 마무리하고 연내 목표로 1500억원 수준의 추가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