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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없이, 통증 없이 피부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국내 첫 '구강 필름형 콜라겐'이 나왔다.
서울제약은 26일 입 안에 부착해 잠자는 동안 체내에 콜라겐 성분이 서서히 녹아들도록 한 신개념 콜라겐 필름 'CH.V'(씨에이치브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필름형 고분자 콜라겐은 일본 히메지도쿄대학의 다니구치 타이조 교수팀이 개발했다. 다니구치 교수팀은 구강점막이 피부보다 흡수율이 92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기에 세계적인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가진 서울제약이 기술자문과 제휴를 통해 CH.V를 개발했다.
콜라겐은 피부 형태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며 안면주름 등 피부노화를 부른다.
안티에이징을 위해 콜라겐 이너뷰티 제품을 많이 섭취하지만, 콜라겐은 소화기관 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단백질로 재생성 되기가 어려워 원하는 피부미용효과를 얻기 어렵다. 또, 피부에 바르거나 마스크 팩 등 피부로 흡수되는 형태의 콜라겐의 경우 피부 표피나 각질층이 흡수를 저해한다.
CH.V는 먹거나 피부에 붙이는 형태의 기존 콜라겐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강점막을 통해 흡수율을 높인 제품이다.
CH.V는 피부건강을 위한 핵심성분인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비타민 C가 보강된 필름 제품으로, 취침 전 양쪽 구강 안쪽에 붙이고 수면을 취하면 된다.
CH.V는 병?의원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하다. 낱개 파우치 형태로 1패키지에 60개(한 달 분)의 필름으로 구성돼 있어 휴대가 간편하고, 기내 반입도 가능해 해외여행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김정호 서울제약 사장은 "'CH.V'는 국내 최초의 '필름형 콜라겐'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