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많은 가을철 맞아 외식업계 이색 메뉴 강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9-11 17:24


야외 나들이가 많아지는 가을을 맞아 외식업계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이색 메뉴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메뉴에 차별화 된 메뉴는 기본, 차별화 된 서비스 등을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시노백쉐프는 낮은 가격으로 정통 일식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코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콘셉트는 '어렵지 않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초밥'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코스별로 콘셉트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스시노백쉐프는 일반적인 간장소스를 찍어먹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크림으로 만든 생와사비 특제소스로 색다른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크림소스가 더해지면서 매운 맛을 중화시키고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 장어 한 마리가 통으로 올라간 스페셜라인은 대표적인 건강초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연인이나 가족 외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즉석떡볶이전문점 떡찌니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제료로만 만드는 메뉴를 제공하면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여성들의 모임 장소와 가족 외식공간으로 인기다. 떡찌니의 떡은 본사 생산공장에서 직접 제조 생산한다. 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이다. 세련된 모양은 없지만, 떡의 쫄깃함은 뛰어나다는게 소비자들의 평가다. 아울러 국산영양고추, 천연육수, 떡찌니에서 직접 만든 조청도 첨가해 감칠맛이 뛰어난 건강한 소스도 직접 생산한다. 떡볶이전문점으로는 드물게 생맥주도 판매한다.


아이스크림전문점과 커피전문점을 콜라보한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식사 전이나 식후에 쫀득한 젤라또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치근에는 단순 젤라또를 넘어 젤라또 쉐이크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대중적인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얼린'이라는 뜻을 가진 젤라또는 우유와 설탕, 각종 과일, 초콜릿 등을 섞어 얼려 만들어낸다. 생크림 등을 넣는 미국식 아이스크림보다 공기 함유량과 유지방 함량이 현저히 낮아 식감이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띠아모는 이탈리아에서 먹는 현지의 맛을 내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천연농축원료와 젤라또 제조기를 사용, 유지방 함유량이 6% 정도로 공장에서 제조되는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매우 낮아 끝맛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가을을 맞아 이색 메뉴나 차별화 된 서비스를 브랜드 경쟁력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예비창업자라면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에 맞추기 위한 움직임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브랜드를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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