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론칭 앞둔 쌍용차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개최. 8개국 23개 도시 1만3천㎞ 주행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7-08-29 07:58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의 유럽 론칭을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스포츠유틸리트차량(SUV)의 이름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연 렉스턴의 계보를 잇는 G4 렉스턴을 출시하고 '왕의 귀환'을 알린 바 있다. 출시 이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G4 렉스턴은 출시 이후 대형 SUV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인기를 얻고 있어 시장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에 더해 G4 렉스턴을 해외 시장 공략의 주요 발판으로 삼아 SUV 명가 재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에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이어 영국에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Rexton Trans-Eurasia Trail)'을 개최해 G4 렉스턴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전 세계에 알리는 로드쇼를 진행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1일 공식 출발을 알린 G4 렉스턴 유라시아 횡단은 오는 9월 14일까지 약 50일 동안 약 1만3000㎞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리투아니아·폴란드·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8개국 23개 도시를 달려 모터쇼가 개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유럽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영국으로 향해 현지에서 별도의 론칭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G4 렉스턴은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신규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따라서 프리미엄 SUV로서 G4 렉스턴의 특장점들을 바탕으로 이번 유라시아 횡단은 열악한 환경과 도로조건 속에서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완주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횡단팀은 첫 번째 여정인 중국 횡단 코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과거 유라시아 교역과 소통의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거치며 온·오프로드의 다양한 환경에서 G4 렉스턴의 우수한 주행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과거 중국의 역사가 곳곳이 스며든 명소들을 방문했다. 이번 여정에 참여한 쌍용자동차 종합평가팀 김세형 주임 연구원은 "이번 중국대륙을 횡단하며 강한 바람과 열악한 지역 환경 등 악조건으로 차량이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했다"며 "4륜 구동 시스템 등 G4 렉스턴 만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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