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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했다가 재입북한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씨가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에 또다시 출연, 일부 국내 종합편성채널의 탈북민 출연프로그램을 비난했다.
북한 대남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28일) '반공화국 모략선전물은 이렇게 만들어진다-전혜성의 증언 중에서'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약 3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임 씨는 인터뷰 형식으로 편집된 화면에 등장해 "모략방송 대본은 탈북자단체나 반공화국 모략방송사 구미에 맞는 것을 골라 인간쓰레기들의 거짓말을 막 부풀려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과 함께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한 탈북민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인신 비하성 발언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임 씨가 북한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장면도 내보내 선전에 활용했다.
앞서 임 씨는 우리민족끼리가 지난달 공개한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하면서 재입북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임 씨가 공개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임씨와 함께 남한 TV에 출연한 탈북민의 북한 가족들이 국가안전보위성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