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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서울역점, 서초점, 서울 양평점 등 전국 57개 점포에서 미국 오하이오주의 유명 브루어리 '호핀 프로그(Hoppin' FROG)'에서 생산된 크래프트 맥주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한편, 크래프트 맥주의 국내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크래프트 맥주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 맥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맥주의 경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만 2294톤이 수입돼 지난해 1~7월 수입량인 6205톤과 비교해 수입량이 2배(98.1%) 가까이 늘어났다.
미국 맥주 매출 비중의 증가는 크래프트 맥주의 인기에 따라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미국 맥주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양조자협회(Brewers Association, BA)에 따르면 미국 내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숫자는 2012년 2420개에서 지난해(2016년) 5천 234개로 2배 이상 급증했다. 2016년 기준 캘리포니아에만 623개, 워싱턴과 콜로라도에 각 334개 등 주마다 다양한 크래프트 브루어리가 존재하며 이에 따라 특색 있고 기발한 크래프트 맥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에서도 라거 위주의 맥주 시장이 에일 맥주 등으로 다양화되고 맥주 애호가들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게 되며 미국 맥주가 수혜를 입게 된 것이다.
세계 맥주 초창기 시절에는 미국의 양대 브랜드(밀러, 버드와이저/가나다순) 맥주가 사실상 미국 맥주의 전부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현재는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들이 국내에 소개되며 미국 맥주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현재 미국 크래프트 맥주의 종류는 69개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산을 포함 2017년 현재 총 164개의 크래프트 맥주를 취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