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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가보면 막상 외지인들만 바글바글한 집들이 많다. 특히 제주공항 근처 음식점을 검색해보고 가보면 더 하다. 맛있는 곳이라 해서 왔는데 먹어보니 어디서든 먹어본 듯한 맛에, 제주물가가 더해지니 값도 만만찮다.
여기에 제주공항 근처라는 점은 제주에 도착하거나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음식점을 찾는 이들에게 원담을 추천할 중요한 이유가 된다.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인데다 인근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 문제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게다가 오후 6시 이후로는 주차비도 무료다.
자정이 넘은 시각에도 음식점 탐방을 즐기는 이들이 제주에 와서 놀라는 것은 늦은 시각까지 문을 연 가게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데 원담은 오후 4시에 문을 열어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 제주에서는 매우 드문 마감시간이.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손님도, 도착하는 손님도 누구나 마음 편히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제주를 한 입에 머금고 싶은 이도 좋고, 제주에서 한 껏 힐링하고 돌아가기 전 마지막 식사로도 좋다. 싱싱한 고등어회에 각종 해산물이 가득한 '원담'에서 제주를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