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절반 '셀프 세차 선호'…월 4회 세차 '최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8-18 15:42


운전자들의 절반 가량은 스스로 세차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엔카직영이 성인남녀 562명을 대상으로 '세차'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세차 방식으로 응답자의 47%가 '셀프 세차'를 선택했다.

주유와 세차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주유소의 기계식 자동세차를 선택한 응답은 38%로 2위에 올랐으며, 전문가에게 맡기는 전문 손세차는 13%를 차지했다. 특히 전문 손세차의 경우 O2O 서비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한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셀프 세차장은 약 1350여개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셀프 세차를 위한 오프라인 모임 등도 생겨나고 있다.

셀프 세차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세차할 수 있어서 좋다", "24시간 세차장이 많아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1회 세차시 지불하는 평균 금액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4%가 '1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1만~2만원(32%), 2만~3만원(10%), 3만원 이상(4%)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는 셀프 세차장은 보통 기본요금이 2000~3000원 정도이며, 분단위로 지불하는 곳이 많아 필요에 따라 합리적인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평균 세차 주기에 대해서는 '월 4회 이상'이 3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 2회(30%), 월 1회(29%)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기록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주유소에 갈 때', '여유롭게 세차할 시간이 생겼을 때', '차가 더러울 때' 등이 있었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직영사업부문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빠르고 간단하게 세차할 수 있는 셀프 세차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최근 세차뿐만 아니라 간단한 정비를 직접 하는 운전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셀프 차량 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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