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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라크에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각) 이라크 에르빌의 핵심 상권에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오픈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샵 크기는 2개 층에 연면적 870제곱미터 규모로 LG전자가 해외 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샵 가운데 가장 크다. LG전자는 매장 내에 초프리미엄 가전 'LG SIGNATURE(LG 시그니처)'의 체험존을 마련해 고객들이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등 LG 시그니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2층에서는 58:9 화면비의 '86형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15대를 설치하며 소비자 볼거리 강화를 꾀했다.
실제 이라크의 프리미엄 브랜드샵에는 요리교실, 키즈존, VIP 라운지 등의 공간이 조성됐고, 무선인터넷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단순한 판매점이 아니라 현지 고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재건 사업이 한창인 이라크에서 선제적인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가전 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라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는 이라크 외에도 이란, 레바논, 요르단,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중동아프리카지역에서 지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