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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는 신세계 강남점이 매출 증가로 업계 최단기간 매출 2조 점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구매고객수도 2500만명을 웃돌아 전년동기대비 20.2% 신장했고, 구매와 상관없이 강남점을 방문한 내점고객수는 일평균 15만명에 달했다. 또한 신세계 강남점이 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지난 1년간 강남점을 처음 이용한 신규고객은 전체 고객수의 4분의 1 수준인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강남점의 선전은 업계와 차별화된 상품 중심의 매장 구성이 주효했다. 매장을 브랜드로 구분해 나열하는 기존의 '브랜드 중심'에서 품목별로 모아놓는 '상품 중심'의 편집매장 형태로 확 바꾼것이다. 자신이 찾는 상품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게 되자 고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간 강남점의 지역별 고객 구성을 살펴보면 주력 상권인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및 지방고객 매출비중은 절반에 달하는 48.9%에 이르고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순수 지방고객 매출은 전체 매출 중 25.2%로 나타났다. 강남점을 찾았던 고객 중 10명에 3명은 순수 지방에서 쇼핑을 온 셈.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한 강남점의 전국적인 상권광역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점을 찾는 고객층도 확 젊어졌다. 기존 강남점은 고소득자가 다수 거주하는 강남에 위치해 소비력 높은 40대 이상 고객이 주를 이뤘지만 오픈 1년만에 20~30대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연령별 매출 신장률을 봐도 20대의 신장률이 23.9%를 기록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신장폭을 기록했고 30대가 22%로 그 뒤를 이었다. 구매고객수로 살펴봐도 역시 20대가 21.7% 신장하며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로 나타났다.
이는 강남점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노른자' 공간 지하 1층에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파미에스트리트'와 젊은 감각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바로 옆 센트럴시티에는 글로벌 맛집거리 '파미에스테이션'을 연계구성해 20~30대 젊은 고객 끌기에 성공한 것이다.
강남점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리뉴얼 오픈 1주년 축하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쇼핑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행사기간 강남점에서 신세계 간편결제 시스템인 SSG 페이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구매금액의 8%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고,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SC, 신한, 포인트)로 구매해도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생활, 아동, 잡화, 패션 장르에서 리뉴얼 축하 특가상품 100개도 엄선해 기존 판매가 대비 50%에서 최대 70%까지 낮은 가격에 판매하며 이와 별도로 행사기간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데이도 펼쳐 10~20%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10일부터 13일까지는 강남점 8층 이벤트홀과 각 층행사장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펼치고 신세계 단독 명품 브랜드들과 기존 정통브랜드 등 총 200여개 명품 브랜드를 총망라 해 40%에서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