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돌아가는 병' 구안와사 안면마비, 초기 골든타임 놓치지 않아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8-07 11:38



최근 연일 지속된 가마솥 찜통더위 속에 전국이 지쳐가는 가운데, 오늘(7일) 가을의 초입인 입추(立秋)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그에 따라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렇게 에어컨 등 사용빈도가 높아지면서 인위적인 실내외 온도차 즉, 일교차가 발생해 체내 면역력을 저하시키며 건강관리에 황색신호가 켜졌다.

보통 일교차는 겨울에서 봄, 또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 덥고 춥고가 반복되며 그 차이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일교차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돼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나 안면마비와 같은 환절기성 호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앞서 밝힌 것처럼 최근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인위적인 일교차 속에 매일 놓여있는 상태며, 이런 시기에 발병 주의를 해야 할 경증 이상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안면마비다.

안면마비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한의학에서 구안와사라고도 불리는 안면마비는 단순한 안면근육 이상질환이 아닌 제 7번 뇌신경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되는 뇌신경장애질환에 속한다.

보통 외견상 병명인 구안와사처럼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틀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뇌신경적인 측면에서는 안면부 근육운동과 침샘, 눈물샘, 미각 등을 담당하고 있는 복합신경인 얼굴신경의 이상으로 안면마비는 물론 구강건조, 안구건조, 미각소실 등의 증상 역시 수반될 수 있다.

보통 이런 안면마비는 크게 중추성 안면마비(구안와사), 말초성 안면마비(구안와사)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뇌내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면마비를 말하며, 후자는 보통 우리가 안면마비라 칭하는 벨마비, 람세이헌트 증후군 등이 속한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 환자 중 8-9할이 후자에 속한다.

나아가 다시 그중 7할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벨마비 즉, 특발성 안면마비(구안와사)인데, 이런 특발성 안면마비의 경우 딱히 기저질환이 없으며, 상술했듯 급격한 기온차, 병치레 후 기력저하, 노화 등의 이유로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급성으로 발생한다.


특히 이 경우 발병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그 여부에 따라 치료에 걸리는 기간도, 재발할 확률도 달라지기 때문.

구안와사치료 단아안한의원은 "한의학에서는 보통 특발성 안면마비의 경우 골든타임을 72시간, 그러니까 3일 정도로 본다. 이 시기 안에 안면마비질환 구안와사에 대한 바른치료를 받는다면 보통 4주 정도를 완치기간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를 놓치거나 치료 도중 중단한다면 재발이나 후유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10% 이상이며, 치료에도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어, 무엇보다 초기 증상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달(8월) 새로이 부산 연제점 개원을 앞두고 있는 단아안한의원은 서울(강동·강서·관악·구로·노원·마포·성동·잠실·종로), 경인(부천·수원·안양·파주·인천계양·인천연수), 부산(사하·수영·연제), 국외(대만) 등 국내외 19개 지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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