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양심 치과의사' 강창용 원장 "과잉진료 폭로했다가 보복"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7-26 13:21



치과계의 과잉 진료 행태를 알리며 '양심 치과 의사'로 불리게 된 강창용 원장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폐쇄됐다며 자신의 심정을 담은 SNS 영상을 공개했다.

강 원장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누군가의 방해로 페이스북에 들어갈 수 없다"면서 "저희가 하는 방향이 과잉진료를 하는 선생님들에게 아킬레스건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강 원장은 "제 계정이 없다고해서 (영상이) 퍼지지 못하는 건 아니죠"라고 말한 뒤 감정이 북받친 듯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동안 올린 영상인 '파노라마 이용해 과잉 진료 피하는 법', '앞니 충치 과잉 진료', '신경치료 피하는 충치 제거법' 등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제가 무슨 독립 운동하나? 민주화 투쟁하나? 저는 단지 '생계형'일뿐이다. 과잉진료 막는 것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우리가 뭔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강 원장은 2015년 SBS 스페셜 등에 출연해 치과 과잉 진료 실태를 고발하면서 '양심 치과 의사'로 불렸다. 2011년부터 직원을 두지 않는 1인 치과를 운영 중이다. 임플란트나 금니 등 소위 돈이 되는 치료를 하지 않는 대신 인건비를 줄였다. 환자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꼭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치과를 소개해준다. 지금도 강 원장이 운영하는 치과에는 새벽부터 대기표를 받으려는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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