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구입자들의 이동통신사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순수 온라인업체를 통해 스마트폰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글로벌 주요 30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율은 2013년 12.9%, 2015년 15.7%, 올해 17.2%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순수 온라인업체를 통한 판매 비율은 2013년 0.4%, 2015년 0.8%, 2017년 1.3%로 증가세가 크지 않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판매가 2013년 87.1%에서 2017년 82.8%로 줄었지만 감소분을 이통사나 제조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채널이 흡수했다.
일례로 외국의 경우 온라인 유통채널이 활성화돼 있어 온라인업체를 통한 구매나 오프라인 구매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다양한 자체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그만큼 소비자의 온라인 업체를 통한 구입도 활발하다.
SA는 2013년 14.0%였던 세계 온라인 판매 비율이 점차 상승해 올해 22.2%, 2020년에는 2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