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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다가오면 치아교정으로 유명한 치과는 어린이, 청소년 등 성장기 아동의 치아교정 문의가 쏟아진다. 치아교정 치료는 초반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내원을 자주 해야 하며, 장치로 인한 불편함으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방학을 치아교정 치료의 적기로 보는 경우가 많다.
또 청소년기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신감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비뚤어진 치아로 인해 외모 콤플렉스가 생길 우려도 있다.
용인치과 연세미소라인치과 권성환 박사는 "청소년 치아교정은 개인마다 치열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개인의 구강 상태와 성장판 등 골격 검사를 받은 후 치료 적기를 찾아야 한다"며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부정교합이 심해 편하게 입술을 다물기 어렵고 음식물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청소년기에는 잇몸뼈가 성인만큼 단단하지 않아 치아를 이동하거나 재배열하기 쉽다. 통증도 성인보다 덜 느낀다. 치아를 뽑지 않고 조정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죽전 치아교정치과 연세미소라인치과 권성환 박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치아 교정은 습관이나 성장 등도 잘 살펴봐야 하는데 손가락이나 아랫입술을 빠는 등의 나쁜 습관이 있다면 이 또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청소년 치아교정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 다시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섬세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