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칼럼] 청소년 치아교정, 적절한 치료시기가 중요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7-18 14:00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치아교정으로 유명한 치과는 어린이, 청소년 등 성장기 아동의 치아교정 문의가 쏟아진다. 치아교정 치료는 초반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내원을 자주 해야 하며, 장치로 인한 불편함으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방학을 치아교정 치료의 적기로 보는 경우가 많다.

용인 치아교정 치과인 연세미소라인치과 권성환 박사의 도움말로 청소년과 어린이의 치아교정 적기에 대해 알아봤다. 권 박사는 연세대학교 교정학 박사이자 교정학회 인정의다. 20년 교정 경력에 3000케이스 이상을 치료했으며, 전국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 교수들이 인정한 이 분야의 권위자다.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다양한 영양소의 고른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아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청소년기에 치열이 올바르지 않고 구강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음식물을 씹는 데 문제가 생기거나 영양 섭취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성장 장애나 구강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청소년기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신감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비뚤어진 치아로 인해 외모 콤플렉스가 생길 우려도 있다.

용인치과 연세미소라인치과 권성환 박사는 "청소년 치아교정은 개인마다 치열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개인의 구강 상태와 성장판 등 골격 검사를 받은 후 치료 적기를 찾아야 한다"며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부정교합이 심해 편하게 입술을 다물기 어렵고 음식물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에서는 앞니가 나오는 초등학교 1,2학년시기에 교정치과에 내원하여 골격검사와 전반적인 치열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이 때 위턱과 아래턱의 맞물리는 관계가 정상이라면 영구치가 거의 맹출되는 12-13세에 치아교정을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만일 골격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이보다 빨리 턱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잇몸뼈가 성인만큼 단단하지 않아 치아를 이동하거나 재배열하기 쉽다. 통증도 성인보다 덜 느낀다. 치아를 뽑지 않고 조정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죽전 치아교정치과 연세미소라인치과 권성환 박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치아 교정은 습관이나 성장 등도 잘 살펴봐야 하는데 손가락이나 아랫입술을 빠는 등의 나쁜 습관이 있다면 이 또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청소년 치아교정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 다시 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섬세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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