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지문인식기능이 필수 기능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해 팔리는 스마트폰 중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문센서는 스마트폰의 후면에 대부분 자리하고 있다. 뒷면에 지문센서를 넣은 제품이 올해 3억5460만대로 4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 센서(37%)와 글래스 일체형 센서(19%)가 뒤를 잇고 있다.
전면 지문센서는 2013년 92%, 2014년 99%, 2015년 92%까지 줄곧 90%대를 유지하다가 작년 52%로 뚝 떨어진 반면 2013년, 2014년 1%대였던 후면 지문센서는 2015년 8%, 2016년 33%로 빠르게 증가했다.
SA는 2020년 지문인식 채용 스마트폰이 14억5000만대로 전체 8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후면 센서가 47%, 글래스 일체형 센서가 25%, 전면 센서가 20%, 디스플레이 일체형 센서는 6%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다양한 결제 서비스가 스마트폰에 도입됨에 따라 지문인식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늘고 있다"며 "당분간 안정성이 확보된 지문인식에 대한 이용이 높지만 향후 홍채 인식 등 다양한 생체정보 인식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의 수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