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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치료 중 항암 치료 부작용은 줄이고 생존율 높이는 온열치료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11:26



간암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한다.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악성 세포가 무한 증식해 간 전체 또는 간 밖으로 퍼져 생명을 잃게 될 수 있다. 간은 복강 내 모든 장기로부터 혈류가 유입되기 때문에 복강 내 장기에서 생긴 암들이 간으로 전이가 잘 되는데 이런 경우는 전이성 간암으로 분류한다. 다른 암과는 다르게 간암은 암이 발생한 원발 장기인 간에 만성 간염 혹은 간경변증이 동반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간 기능 자체가 저하되고 복수, 식도나 위의 정맥류로부터의 출혈 등 간경병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암과 별개로 생존에 지장을 준다. 이는 암의 진행에 따라 악영향이 더 커지게 되며 높은 재발 빈도를 나타나게 된다.

간 기능이나 전신 상태로 볼 때 간암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간 이식, 간 절제술, 고주파 온열 암치료 등을 통해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하지만 간암이 보다 진행되어 근치적 요법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간동맥 화학색전술,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한다. 암 면역 치료 중의 하나인 고주파 온열 암치료의 경우 간암 환자에서 5m 이하의 작은 간암, 3개 이하이거나 수술을 할 수 없는 환자, 수술 후 재발한 환자, 복수와 출혈 경향이 조절되는 환자, 영상 검사에서 종양이 잘 보이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고주파 온열 암치료는 고열을 우리 몸에 조사해 암세포를 직접 죽이거나 손상을 주어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에 암세포가 더욱 효과적으로 반응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단독으로도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방사선과 항암 치료와 병행 시에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단독으로 시행한 것보다 다른 치료들과 온열 암치료를 병행한 결과 치료 효과 및 5년, 10년 생존율을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또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진행할 시 오심, 구토,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소화장애와 같은 여러 항암 치료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는데, 고주파 온열 암치료의 장점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 결과를 갖고 있으며 환자가 안전한 상태에서 부작용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 고주파 치료를 매일 할 경우 열 내성이 생기게 돼 온열 암치료의 효과가 반감된다. 따라서 온열 암치료는 24간에서 48시간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기간 동안에는 열내성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염창환 병원 관계자는 "고주파 온열 암치료 시간은 1회당 평균 60분이며 주 2~3회 치료하게 되며 12회가 한 사이클로 2~3사이클을 시행할 수 있으며, 치료 전후의 영양검사를 통해 치료 반응을 확인한 뒤 경과에 따라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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