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20일 '유행성 각·결막염' 무료 건강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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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눈의 표면이 감염돼 각막과 결막이 동시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결막염에 비해 시력손상 가능성이 높고 치료기간이 더 길며, 전염성도 더 강한 것이 특징이 있다.
접촉 후 5~7일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현되는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끼며, 눈물이 많이 나고, 티가 들어간 것처럼 몹시 껄끄럽고, 눈이 많이 부시며 귀 앞 임파선이 부어 멍울이 만져지고 아프다는 것 등이다.
권영아 교수는 "가렵다고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으면 자극이 돼 더 악화될 수 있으며, 안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며 "가족이나 주위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손을 자주 씻고, 수건 등을 따로 쓰는 것은 물론 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을 비눗물로 자주 닦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해당 시간에 맞춰 오면 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