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병원 허정 원장, 1박2일 ‘하이푸’로 자궁근종 수술ㆍ통증 없이 치료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06-20 14:16



에덴병원은 최근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비수술요법, 그리고 여성의 자궁을 보존하는 하이푸를 호남 최초로 도입해 현재 여성질환인 자궁근종과 선근증 환자에게 비수술적치료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푸(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고강도집속초음파)는 마치 돋보기로 태양에너지를 모으듯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근종과 선근증에 집중적으로 쏘아 조직을 없애는 시술이다. 이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65∼100도의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 시술로 문제의 종양조직을 응고 괴사시키는 치료법으로 무절개, 무출혈, 무전신마취, 무통증이 특징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생기는 종양이다.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도 딱히 없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많아지면 크기가 커지고 모녀 자매간에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정도만 확인됐다.

수술 없이 치료가능 하이푸 각광=최근 들어 그동안의 문제점을 극복한 자궁근종, 자궁 선근증 치료방법인 하이푸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하이푸란 마치 돋보기로 태양에너지를 모으듯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체외에서 근종과 선근증에 집적시켜 문제의 종양조직을 응고 괴사시키는 치료법으로 고강도 초음파집속술(HIFU)이다.

하이푸 치료의 장점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통증 없이 치료가능하다는 점이다. 회복시간이 짧아 치료 당일 또는 1박2일 퇴원하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 시 환자의 신체를 절개하지 않아 출혈 및 흉터가 없으며, 2차 감염이나 유착에 대한 우려가 없다. 합병증은 매우 낮으며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도 가벼운 화상 등이 있을 정도이고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이푸는 2013년 보건복지부 신기술로 등재돼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믿을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이러한 하이푸가 호남 최초로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전문병원인 에덴병원에 도입되어 지역 여성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푸 시술을 받은 박모(48)씨는 "진료 후 고민을 거듭하다 하이푸 시술을 받았는데 절개하지 않아 흉터도 남지 않고, 그에 따른 통증이 없었다"면서 "무엇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후 다음날부터 일상 활동이 가능한데다 입원기간이 짧아 직장인 입장에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에덴병원 허정 원장은 "하이푸 치료시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의식이 있는 상태로 환자와 대화를 하며, 실시간으로 시술상태를 체크하면서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어 기존의 치료에 비해 합병증이 적다"고 말했다.


에덴병원 김병룡원장은 지난해 10월 22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치료초음파학회(KSTU)에 참석해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치료사례 임상경험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다양한 하이푸 장비를 이용한 자궁근종의 치료사례와 하이푸 System을 이용한 임상사례 등을 소개하며 하이푸 시술 의료진들과 학습적 성과를 공유했다.

2013년 2월 초음파 하이푸 치료술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었으며, 2016년에 에덴병원에서의 임상경험을 통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의 타입별 치료 중 57건의 사례를 발표하여 하이푸 현황 등을 토론했다.

무엇보다도 하이푸 치료사례를 통한 발표는 최근까지 에덴병원에서?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의 진료를 통해 환자의 병변 상태를 파악하여 하이푸 시술에?대한 치료자료를 바탕으로 한 사례를 발표하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