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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경륜 왕중왕전이 23~25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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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주 '경륜 왕중왕전'이 오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상반기 성적을 토대로 선발, 우수급 각 상위 랭커 35명, 특선급 상위 랭커 28명이 총출동하는 명실상부 상반기 최고의 올스타전이다. 특히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특선급에는 정종진(30·20기), 성낙송(27·21기), 박용범(30·18기), 이현구(34·16기), 박병하(36·13기) 등 올시즌 경륜을 호령하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 왕중왕의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 경륜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승후보 0순위는 역시 정종진이다. 정종진은 현재 랭킹 1위에 22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왕중왕전과의 궁합도 좋다. 정종진은 2015, 2016년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왕중왕전까지 거머쥐면 경륜 최초 왕중왕전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정종진의 우승을 저지할 도전자 0순위는 랭킹 2위 성낙송이다. 2015년 21기로 데뷔한 성낙송은 2016년 하반기부터 무서운 성장세로 그 해 경륜 최고 이벤트인 연말 그랑프리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쟁쟁한 선배들의 벽에 막혀 5위에 그쳤지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2017시즌 들어 성낙송은 정종진, 박용범, 이현구가 삼분하고 있던 경륜판도를 정종진과의 양강 체제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올시즌 개최된 두 번의 대상경륜에서 스포츠서울배를 차지, 정종진(스포츠조선배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정종진이 14승 3패로 성낙송을 압도하고 있지만 최근 6경기 전적이 3승3패인 것을 감안하면 양자간 우열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이외에 전통의 강자 박용범, 이현구, 박병하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세가 다소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3명 모두 540명의 경륜 선수 중 5명에게만 허락된 SS반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고, 연말 그랑프리 챔피언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모두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왕중왕전에서는 어떤 선수가 왕중왕에 등극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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