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약 1만5000가구의 정비사업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과천주공 재건축 단지의 분양가가 얼마에 나올지 눈길을 끈다.
지난해 5월 분양한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과천 주공 7-2단지)는 3.3㎡당 3000만원(상한가 기준)에 책정된 바 있다.
최근 시공사를 교체한 1단지의 과천 푸르지오 써밋(509가구)은 12월 분양예정이다.
광명역세권,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뜨거운 광명에선 광명뉴타운 첫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광명16구역(802가구)이 이르면 10월 분양될 전망이다.
경기권에서 광명과 함께 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한 성남의 경우 신흥주공을 재건축하는 아파트(1707가구)가 10월 분양예정이다. 총 4089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완판 여부에 따라 성남 재개발 재건축 시장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닥터아파트측은 설명했다.
구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한 안양도 호원초 주변지구(2001가구), 소곡지구 소곡자이(795가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의 두산위브(414가구) 등 3곳이 11월 또는 12월에 분양예정이다.
부천에서는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동신(가칭, 212가구)이 8월에,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하는 송내 래미안(405가구)이 12월 분양된다.
안산에선 소사원시선이 내년 2월 개통되면 선부역 역세권 단지가 되는 군자주공7단지의 e편한세상 군자(240가구)가 10월 분양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