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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옥상을 활용한 시민체육공간인 풋살파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풋살파크에 공을 들이는 것은 국내 20만 풋살 동호인과 1만3000개 풋살클럽, 2만개 유소년 축구클럽이 활동하고 있지만 관련 시설은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시민체육공간 확충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다. 도심의 부족한 체육시설 보완을 위해 접근성이 높은 대형 유통매장 옥상을 활용한 풋살구장은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미국 마이애미 등 해외 대도시에서 각광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국 점포망을 갖춘 홈플러스가 참여하면서 도심 속 대안 체육시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대형마트 입장에서도 매장을 단순 쇼핑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플랫폼'으로 변신시켜 신규 고객 유입을 도모하는 한편, 풋살파크 방문객들이 매장 내 레스토랑, 푸드코트 등을 이용하며 생기는 다양한 '샤워 효과'까지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지난해 문을 연 홈플러스 서수원점의 경우에는 최근 1년간 1500여 회 이상의 대관 및 수업이 진행되며 4만여 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