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슈퍼우먼 방지법 발의…육아휴직·출산휴가 확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6-11 15:5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1일 대선 공약이었던 '슈퍼우먼 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맞벌이 시대는 왔지만 맞돌봄 시대는 따라오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족 없는 노동'으로 내몰리고 있고, 대한민국 여성들은 '슈퍼우먼'이 될 것을 강요받고 있다"며 "만인의 불행을 강요하는 고단한 삶을 바꾸어내겠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2개월에서 16개월로 늘리고, 최소한 3개월 이상은 육아휴직을 신청하도록 의무화해 부부가 반드시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하는 '아빠-엄마 육아휴직 의무할당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심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잊지 않고 있다. 약속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며 "6대 약속법안을 비롯해 대선 때 말씀드렸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슈퍼우먼방지법 발의에는 심 대표 외에 김종대 ·이정미 ·노회찬 ·윤소하 ·추혜선 정의당 의원, 김종민 ·진선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등이 참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