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국내 판매 2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상용차 시장 2위'라는 목표를 내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국내 수입 상용차 업계 내 판매 대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 판매 2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헬렌 멜키스트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부문 사장은 "2016년 기준 한국은 볼보트럭이 진출해있는 전 세계 140개국 중 매출규모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국내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최적의 파트너가 되고자 했던 볼보트럭코리아의 오랜 노력을 고객들이 알아주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보 FH 540모델을 기반으로 특수 사양인 듀얼 클러치, 다이내믹 스티어링, 그리고 세이프티 패키지가 모두 적용된 프리미엄 모델이다. 특히 유럽에서 출시된 볼보트럭 한정판 퍼포먼스 에디션(Performance Edition) 모델에 국내 판매 2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와 함께 퍼포먼스 블루 컬러와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의 경쾌한 무늬가 새겨져 있어 소장가치를 더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국내 판매 1호 차량인 FH12 420 모델이 함께 전시되어 20주년 기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1997년 국내 고객 김동환씨에게 판매된 이번 전시 차량은 지난 20년간 약 250만㎞를 주행했으며, 별도의 엔진 수리 없이 정비만 받고도 현재 무리 없이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설립 이후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등 한국 소비자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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