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TV, 팟캐스트 '눈치안보고 하이킥' 정규 편성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6-07 13:52



아시아경제TV가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를 정규 TV 프로그램으로 방송한다. 7일 아시아경제TV에 따르면 인기 시사 팟캐스트 '눈치안보고 하이킥'이 케이블TV·IPTV 등 유료방송을 통해 7일부터 선보인다. 인기 방송 프로그램이 팟캐스트에 노출된 적은 많아도 팟캐스트가 TV 정규 방송으로 편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아시아경제TV관계자의 설명이다.

강헌주 아시아경제TV 미디어본부장은 "일반적으로 인터넷 방송은 저 비용과 개설이 쉽다는 장점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담기 쉽지만 주장이 강한 나머지 한 쪽으로 치우쳐 다양한 애청자 확보가 어렵다는 한계도 안고 있다"며 "하지만 팟캐스트 '눈치안보고 하이킥'은 각 진영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해 여러 시각을 담을 수 있는 균형감각이 돋보이는 장점이 있어 팟캐스트가 케이블 방송까지 편성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눈치안보고 하이킥은 보수·진보.중도 등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지닌 패널들이 참여해 주요 사안을 놓고 강하게 충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애국보수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패널이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는가 하면 진보 진영 패널들이 과거 여당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비판한다.

현직 의원들이 고정출연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고의 경제석학이자 경제민주화 전도사인 최운열 민주당 의원과 재벌저격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고정출연한다. 고정 멤버로는 매일신문 최경철 정치경제부장과 지난 대선 당시 보수의 희망으로 불렸던 반기문 전 UN총장의 23만달러 수수보도 의혹 특종을 터뜨렸던 박혁진 시사저널 기자도 포함됐다.

팟캐스트업계 한 관계자는 "6월 7일 오후 7시에 아시아경제TV를 통해 첫 방송하는 '눈치안보고 하이킥'이 정규 방송 진행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며 "눈치안보고 하이킥의 성공 여부에 따라 팟캐스트의 방송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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