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北 ICBM 대비 첫 요격 시험 성공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6-01 08:58



미 국방부가 30일(현지 시각) 북한 등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에 대비한 미사일 요격 시험에 사상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은 이날 남태평양 마셜 제도에서 발사한 모의 ICBM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 지하 격납고에서 쏘아 올린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로 직접 타격해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남태평양에서 알래스카로 날아가던 모의 ICBM은 발사 70초 만에 태평양 상공 대기권 밖에서 요격 미사일에 파괴됐다.

이번 시험은 북한의 ICBM 공격에 대비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대북 '방패'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을 상대로 한 최고의 압박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지 못하게 하는 한편 방어 체계 구축에도 힘을 싣는 '투 트랙 대응 체계'의 일환이다.

미 국방부는 이번 시험을 총알로 총알을 맞히는 것에 비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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