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이후 실시간으로 관련 수치를 공개하고 있다. 예약판매부터 정식판매, 체험존 방문객 수 등을 밝혔다. 삼성전자가 마케팅 수치를 지속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자는 29일 갤S8 시리즈 체험 코너의 누적 방문객 수가 30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8일 갤S8 시리즈의 국내 개통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힌데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갤S8 시리즈의 예약 판매 당시에는 전작에선 하지 않던 실시간 예약 판매 수치를, 지난 1일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의 한국어 서비스 첫날 사용자가 16만명에 육박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마케팅 실적을 공개할 때마다 전작에 비해 시장의 반응이 좋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잇단 발화 사고로 갤럭시노트7을 불명예 단종하고 7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떠안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 출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S8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거워 판매량 등이 당분간 역대 최고치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 수치 공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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