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눈물' 김혜숙 교수, 이화여대 총장 후보 선출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5-26 08:45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경찰에 진압당하는 제자들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린 김혜숙 교수가 이화여대 총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혜숙 교수는 25일 총장 후보 결선투표에서 57.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은미 국제대학원 교수(42.7%)가 기록했다. 김혜숙 교수와 김은미가 교수가 복수로 추천됐고, 이화여대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2명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선출한다.

김혜숙 교수는 지난해 평생 교육 단과대학 설립 문제로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가 길어지자 학생들 편에서 교수시위를 주도하고, 정유라의 입시 특혜 비리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섰다.

이번 총장 후보 선거는 이화여대 창립 131년 만에 처음으로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한 직선제로 치러졌다. 이화여대는 최경희 전 총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정유라 특혜 비리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한 이후 총장 자리가 공석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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