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탑재 AI 비서앱 베타 테스트 진행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5-12 10:14



네이버가 클로바(Clova)를 탑재한 AI 비서앱 '네이버-클로바'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본격적인 AI 실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는 AI 비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로바'를 스마트폰 앱 형태로 출시, 이용자들이 스피커 등의 디바이스나OS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은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AI 플랫폼 클로바 기술을 적용해, 지식 정보 검색, 음악 추천, 통·번역, 영어회화, 감성 대화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 비서를 표방한다.

네이버-클로바'가장 큰 강점은 지식 정보 검색이다. "올해 추석 언제야", "500유로가얼마야"와 같은 정답형 검색 뿐 아니라 "한남동 회식 장소를 추천해줘", "영어 동화를 들려줘" 등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도 추천한다.

음악 추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신나는 노래 들려줘","80년대 여자 가수 노래 틀어줘" 등의 명령을 내리면,다양한 조건과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통역은 물론 영어 회화도 할 수 있다. "중국어(혹은 영어/일본어)로 '얼마에요'가 뭐야?" 등외국어 통·번역과 함께, "영어 대화하자"라는 명령으로 영어대화 모드를 실행하고 영어 회화 연습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사용에 따라 학습하며 성장하는 AI 특성상, 네이버 AI 비서앱 이용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특화된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AI 비서 서비스 경험을 해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앱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비서의 지능을 높여갈 뿐 아니라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대화형 엔진 '네이버 i'와 '에어스(AiRS)'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AI 사용성을 점검하며 클로바의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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