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발병 연령 갈수록 낮아져… 예방은 물론 수술 후 사후 관리도 중요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4-28 16:24



최근 노년층에게만 발생되던 안질환인 백내장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서 40~50대 백내장 환자는 지난해 22만여 명으로 기록됐으며, 이는 지난 2012년 18만여 명과 비교했을 때 23%의 높은 증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같은 기간 60~70대 환자의 백내장 발병 증가율인 17%, 11.2%보다 더욱 빠른 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0~70대 노인 못지않게 그 이하 연령층도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백내장의 가장 기본적인 발병은 노화를 들 수 있다. 이는 수정체 내 섬유 단백질의 분자량이 증가하면서 서서히 투명성을 잃어가는 증상이며, 이외에도 선천적이거나 수술을 받은 경우는 물론 최근 장시간 스마트폰과 PC사용 등의 지나친 전자파 노출로 인한 발병도 한 원인으로 늘어나고 있다.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경우, 갑작스러운 시력감퇴, 눈동자가 뿌옇게 변하는 현상 등이 나타나게 되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정밀진단을 통해 백내장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백내장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합병증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눈의 경우 신체 부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신속하면서도 신중한 절차에 따라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최근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수술로는 3D OCT를 이용한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수술이 있다.

이는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증상을 진단하고 각막을 절개한 후 기존의 수정체를 유화술로 제거해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의 수정체를 작고 미세한 큐빅모양으로 분쇄해 제거하기 때문에 수정체낭 파열의 위험도를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은 "최근 백내장 노안수술을 받는 60대 이상의 연령층 외에도 갈수록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신속하고 안전한 수술을 원할 경우 해당 방법을 통해 백내장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비교적 오차가 적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사후 관리다. 눈 건강은 평생의 행복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연령에 관계없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백내장 혹은 노안수술 후에도 꾸준한 안과검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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