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이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배치했다.
긴박한 새벽이었다. 경찰은 8000여명을 동원해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주도로인 지방도 905호를 포함한 도로를 통제했다. 미국은 그 틈새를 활용, 이날 0시부터 4시간여만에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사드 1개 포대는 기본적으로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다. 미군은 부산과 칠곡 왜관에 분산 보관해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레이더, 요격미사일, 교전통제소 등을 모두 이동시켰다. 전격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대선 결과 변수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 부지 30여 만㎡를 미군에 공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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