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토막 살해한 子…“학교 가라고 잔소리 했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4-19 17:08


KITV4 뉴스 캡처

아들이 어머니를 토막살해 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매체인 'KITV 호놀룰루'는 와이키키에서 일어난 유 웨이 공(26)의 토막살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공은 지난 11일 오전 6시 30분. 호놀룰루 경찰에 파견을 요청하며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공은 경찰에게 "지난해 9월에 어머니를 살해했다"면서 "그것은 사고였다"고 말했다.

지난 주, 공의 자백을 토대로 호놀룰루 경찰 수사관들은 6층 와이키키 아파트에서 공의 어머니 유골을 발견했다.

공은 경찰에게 어머니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나에게 왜 학교에 가지 않느냐고 닦달했다. 그래서 화가 난 나머지 집에 있던 흉기로 어머니를 살해했고, 사체를 토막 내 7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냉동실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경찰관들이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공은 건물 밖에 있었고 왼쪽 손목에서 자살 흔적이 있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이 공에게 어머니가 어디에 있는지 묻자 "냉장고에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주방 냉동고에 있는 많은 쓰레기봉투 중에 유골이 있음을 확인했다. 7개의 쓰레기봉투가 냉동실에서 발견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봉투 속에는 손, 팔, 목이 베인 머리와 같은 조각들이 담겨있었다.

1년 전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공은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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