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은 취업만 된다면 현재 거주지가 아니거나 연고가 전혀 없는 곳에서라도 근무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지역은 가장 많은 43.9%(복수응답)가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어디든 상관 없다'(29.5%), '서울에서 가까운 곳'(29.2%), '연고지(고향)와 가까운 곳'(10.6%), '현재 거주지에서 아주 먼 곳'(3.4%), '연고지(고향)와 아주 먼 곳'(1.1%) 등의 답변이 있었다.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회사의 위치는 '출퇴근이 용이한 집 근처'가 56.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고, '교통이 편리한 지하철역 근처'(51.7%)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지'(26.9%), '문화 공간이 많은 지역'(17.6%), '공기 좋고 복잡하지 않은 외곽지역'(12.6%), '녹지공간이 잘 구성된 공원 근처'(8.3%) 등의 순으로 선호하고 있었다.
출퇴근 시간은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30분~1시간 이내'(54.5%), '10분~30분 이내'(19.6%), '1시간~1시간 30분 이내'(19.2%), '1시간 30분~2시간 이내'(4.1%) 등으로 답해, 평균 48분으로 집계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