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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짜릿한 스피드 대결이 펼쳐진다. 제 11경주로 개최되는 1등급 경주에서다. '베스트가이', '파랑주의보' 등 우수한 스피드마가 대거 출전, 경마팬의 이목이 집중됐다.
'베스트가이'(7세·레이팅 99·박천서 조교사)는 2017년 세계일보배에서 준우승,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세계일보배 경주에선 강력한 선행마 '올웨이즈위너'(5세·레이팅 102)가 선행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입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는 선행 강자이자 우승마인 '올웨이즈위너'와 현 서울 최강 국산마 '천지스톰'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점 등 최근 경주 성적이 상당히 우수해 강력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다른 도전마인 '젠테너리'(6세·레이팅 96·서인석 조교사)는 선행, 선입, 추입 전개가 자유로운 전형적인 자유마다. 전성기가 다소 지난 6세의 마필이나, 중단거리에서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어 1400m인 거리 경쟁력을 감안해 볼 때 무시못 할 도전마로 평가되고 있다.
'개나리'(4세·레이팅 94·박대흥 조교사)는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선행, 선입마다. 1등급 승급 후 3번의 경주 중 2번의 입상 경험이 있고, 단거리에 특화된 마필이라 이번 경주가 능력 평가의 기회로 볼 수 있다.
이밖에 '신규강자'(5세·레이팅 99·이관호 조교사)는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자유마다. 현급에선 우승의 경험이 있는 마필로 2017년 세계일보배 경주에선 4위를 기록했으나, 당시 경주대비 이번 경주는 부담중량의 메리트가 상당히 좋아 무시못 할 도전마로 꼽힌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