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해킹, 이용자명-폰번호 91만건 유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3-31 16:50



최근 여기어때 해킹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총 9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청 등과 공조해 지난 일주일간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 결과 91만명의 이용자명과 휴대폰 번호, 323만건의 숙박 이용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 해커가 이용자에게 문자를 전송한 건수는 4000여건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여기어때 고객 정보를 빼낸 뒤 문자 발송 업체의 시스템을 해킹해 여기어때 이용자들에게 "X월X일 (숙박업소명)에서 즐거우셨나요"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위드이노베이션 심명섭 대표이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이용자들의 피해규모 및 유형 등을 확인한 뒤 적법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 정보 수집을 최소화하고 회원정보와 숙박 예약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완전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안대책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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