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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 불청객 '기미·잡티' 색소치료로 한 번에 잡는다!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03-28 10:55


맑은 피부를 망치는 대표적인 주범이 기미와 잡티 등 색소질환이다. 이들 피부 병변은 남성보다 피부가 얇은 여성에서 흔하다. 눈 주변을 중심으로 광대뼈와 관자놀이, 턱선에서도 나타난다.

최근에는 강한 자외선과 스트레스,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늘고 있는 추세다.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은 처음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방치하면 넓은 범위로 퍼지고, 진해진다. 특히, 봄철엔 피부를 상하게 만드는 자외선A가 강해져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A는 침투력이 뛰어나 피부 진피층 탄력섬유를 파괴 및 변형시켜 멜라닌색소를 침착시키는 주범이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수록 진피층이 파괴돼 빨리 주름이 지게 된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엔 겨울철 실내활동으로 약해진 피부가 갑자기 자외선에 노출되며 피부질환자들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는 '선크림'을 매일 바르는 것이다. 외출 여부를 떠나 아침 세안 후 기초화장 마무리 단계에서 습관처럼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

임 원장은 "집이나 사무실에 오래 있는 사람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SPF15 PA++인 제품이 적당하며, 야외업무가 많다면 SPF20 이상에 PA+++인 제품을 권한다"며 "대략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덜어 피부에 막을 씌우는 듯한 느낌으로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게 원칙"이라며 "여성들은 자외선차단제가 들어간 파우더나 쿠션 팩트 등으로 수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력에도 이미 생긴 색소질환은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전문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대개 이토닝·레블라이트토닝·엑셀V·아이콘·실펌레이저 등 레이저 치료가 주로 쓰인다.

이토닝·레블라이트토닝은 멜라닌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다. 1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치료하며 기존 레이저와 달리 피부조직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지 않아 통증이 거의 없고 완치율이 높다. 짧은 시술 시간으로 바쁜 직장인도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치료받기 유리하다.

특히, 레블라이트토닝은 약 5분의 짧은 시간 안에 넓은 부위의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시술 시 통증과 부기가 거의 없고 딱지가 지지 않는 게 장점이다.

색소질환과 혈관확장, 안면홍조가 동반된 경우에는 기미나 색소질환이 쉽게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이 경우 늘어진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하는 게 유리하다. 엑셀V레이저나 아이콘 등 혈관레이저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엑셀V레이저는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홍조를 포함한 색소혈관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치료 중 하나가 '실펌레이저'다. 실펌레이저는 짧은 시술 시간, 빠른 회복속도를 특징으로 한다. 한번 시술로 기미제거뿐만 아니라 안면홍조 완화, 모공축소, 잔주름 타이트닝, 피부탄력 증진, 노화개선 효과를 노릴 수 있어 속칭 멀티레이저로 불린다.

시술 후에는 가벼운 샤워부터 화장까지도 별 문제가 없다. 단,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거나 심한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은 1주일 정도 피하는 게 좋다.

임이석 원장은 "레이저 치료 후에도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를 해야 색소질환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며 "세안 시 피부를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거나, 자극적인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고 맵고 뜨거운 음식·음주·흡연을 피하는 게 원칙"이라고 조언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이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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